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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투어] 방콕 암파와 주말 시장 + 반딧불 투어
| |조회수 : 1158

저는 오늘 귀하신 몸을 만나러 떠날 예정입니다.

금, 토, 일만 열리는 암파와 주말 시장과 한국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바로바로 반딧불이 투어를 가려고 해요.

토요일 날 출발하는 투어로 예약을 하고 이제나저제나 하며 기다렸답니다.

소개팅 가기 전날처럼 두근두근. 반딧불이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속 역 로빈슨 백화점 앞에서 오후 15시 20분에 미팅을 했어요. 이른 아침 집합이 아니라 늘어지게 여유를 부리면서 준비했어요.

그런데 파랗지 못한 오늘의 하늘이 내심 불안합니다.

도착하니 벌써 투어 예약한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모두 커플 실화입니까? 나만 정녕 혼자입니까?

 

암파와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어요. 스타일리쉬한 우리의 가이드님이 미리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십니다.

역시 한국말로 설명해주시니 너무 좋아요.

 



개님 시선 강탈입니다. 습도가 굉장히 높은 날이었어요.

도착해서 가이드님께 간단한 코스 안내와 깨알 같은 맛집 추천까지 받은 후, 한 시간 반 정도의 자유시간을 얻었어요.

방콕에서 시장 구경은 어쩜 질리지도 않고 매번 즐거운 것 같아요. 똑같지만 똑같지 않은 도깨비방망이 같은 시장 구경을 떠나볼까요?

 

 

암파와 시장은 자몽이 맛있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자몽을 파는 곳이 많이 보였어요.

한국에서 보던 오렌지만 한 동글동글한 자몽을 상상하셨나요?

태국 자몽은 제 머리통만 하답니다.

잘 고르면 아주 생그럽고 맛있어요. 꼭 드셔보시길!

 

 

그리고 사진 속의 인형이 보이시나요? 어찌나 잘 만들었던지 저도 모르게 길을 걷다가 소리를 꽥 질렀답니다. 거대 생선이 출몰한 줄 알았어요.

빠투라고 하는 생선인데 수상마을이라 그런지 이 생선에 관한 기념품이 굉장히 많았어요. 생선 인형 (제 취향은 아닌 걸로)부터 시작해서 열쇠고리, 장식품, 실제로 조리 가능한 식품 등.

꼿꼿이 서서 고개만 꺾어진 것처럼 특이하게 생긴 생선인데 태국 사람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아저씨가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만들고 있던 거리의 반찬 가게. 아주 먹음직스러운 빛깔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니 손가락으로 엄지척을 해주셨어요.

 

 

 

 

요즘 태국은 망고스틴이 한창입니다. 잘 익은 망고스틴은 정말 달콤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용안이라고 하는 과일인데 이것도 하나씩 떼어서 까먹다 보면 한도 끝도 없답니다.

처음 먹었을 때 읭 무슨 맛이 이래?라고 했었는데 이젠 아주 좋아하는 과일이 되었어요.

단, 많이 먹으면 몸이 더워진다고 하니 열이 많으신 분들은 조금씩만 드시는 걸로!

역시 과일의 천국인 태국답게 여러 가지 과일들이 예쁘게 정렬되어 있습니다.

 

 

강을 주변으로 늘어선 시장의 모습

아주 멋진 카페도 많았어요. 강가에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사색 중인 여행자도 있고요.

신기하게도 어떤 가게는 누울 수 있는 자리와 베게 같은 것을 준비해두어서 그곳의 모든 손님이 드러누워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정말 생뚱맞으면서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닭 동상이 있는 식당은 명성대로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전 사람이 드문 조용한 식당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죠. 왜 사람이 없는지.

시킨 음식이 아주 형편이 없었어요.
발로 만들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을 쏨땀과 팟타이를 시켰는데 이건 배신이었습니다.

이 집은 코코넛 주스 맛 집이었어요.

그냥 우리 사람 많은 곳 가서 맛있는 거 먹기로 할까요? 여유와 맞바꾼 미각 체험 되시겠습니다.

 

 

약속한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길에 퍼질러 앉아 모기약을 뿌려댔습니다.

포인트 돼지꼬리 땡땡 : 모기약 필수 지참. 수만 모기 대군의 습격 있음 주의.

특히 평소에도 모기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저 같은 분들은 약이 없으면 많이 힘드실 거예요.

꼭!! 잊지 말고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스트레이 모기퇴치제를 지참하시길.

그러고 있으니 가이드님이 오셔서 자몽 한 팩을 주시네요. 오늘 투어에 참가한 팀 당 1팩씩 선물로 주셨어요.

흥!! 나는 혼자 오니 2배 많이 먹는다...

mk12_sorry
정신승리 입니다.

 

 

이제 배를 타고 드디어 반딧불이를 만나러 갑니다.

사실 지금은 반딧불이가 많지 않은 시기라고 합니다. 진짜 흐드러지게 많은 반딧불은 10-11월 경에 가야 볼 수 있다는 가이드님의 말씀!

오늘은 그래서 운이 좋다면 볼 수 있을 거예요라고 하시네요.

좋아요. 우리의 운을 시험해보러 떠나요!

하나둘씩 수상 가옥에 불들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보트에 앉아 반짝반짝 들어오는 불을 바라보고 있으니 꼭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생경스러운 기분이 좋아 여행을 끊을 수가 없나 봅니다.

 

 

이제 꽤 많이 어두워진 강가

원래 가려고 하던 뱃길의 심각한 배 정체 상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오늘의 보트 선장님이 쿨하게 방향을 바꿉니다.

 

 

시원하게 강을 가로지르는 우리 보트.

하지만 이때부터 거짓말 좀 보태서 이대로 강이 범람하지 않을까 할 만큼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폭우였어요.

이미 강의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보트는 멈출 수가 없으니 그대로 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

누가 양동이로 머리 꼭대기에서부터 부어준 듯 쫄쫄 해지고 말았습니다.

이게 무슨 왕 추억입니까.

그렇게 우리 배는 이미 쪼올 딱 젖고 난 후에 어느 한 다리 밑에서 대피를 했어요. 네댓 척의 배가 함께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어요.

반딧불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참으로 험난합니다.

그렇게 십여 분쯤 후 빗줄기가 조금 잦아들자 배가 출발합니다.

한참 달려 도착한 포인트에서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반딧불 빛을 찾을 수가 없어요. 조금 실망하려던 찰나

눈 속임 같은 반짝거림이 휘릭 지납니다.

몇 번 눈을 깜빡이고 나니 세상에!

어느 나무 밑에 환상처럼 조롱조롱 달려있는 작은 빛들.

이게 다 반딧불이라고 하네요.

아주아주 깜깜한 곳에서 숨을 죽이고 모두 탄성을 내지르며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쫓아갑니다. 우리 배로 날아들다 만 한 마리.

제 어깨에 잠시 머물렀다 날아가줬으면 했는데 그런 서프라이즈는 없었어요.

파르르 떨리는 작은 반짝임 아래에서 동화 속에 초대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자연은 이렇게 신비하네요.

 

저는 이 투어를 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요.

바로 투어 에티켓에 관한 내용인데요.

반딧불은 아주 깜깜해야 잘 보인다는 건 모두 아실 거예요. 그곳에서 수십 명, 수백 명의 사람이 모두 핸드폰과 카메라의 불빛을 쏘아댄다면 애써 그까지 가서 우린 늘 보던 문명의 불빛만 마주한 채 돌아와야겠죠?

잠시 눈으로 감상해주시면 어떨까요?

물론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에 남기고 싶은 마음은 백분 이해하지만 아주 가끔은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남겨주세요.

나무 아래 꽃처럼 반짝이는 핸드폰 불빛들을 보니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렇게 멋진 순간을 감상하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멋지네요.

도착하니 방콕도 비가 내렸었는지 땅이 축축하게 젖어있어요. 이제 정말 우기가 시작되나 봅니다!

비 온 후 맑게 개인 방콕 도심의 밤도 참 멋지다고 생각하며 오늘 하루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가이드님 말대로 나중에 기회가 되면 10월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요.

그땐 더 많은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길 고대하며!

 

댓글(12)
  • 몽키SNS회원 2022-12-04 20:07
    음식이맛잇어보이네요!
  • 몽키SNS회원 2022-11-18 16:28
    반딧불이귀욥!
  • N0009854 2022-09-27 01:53
    색다르네용 ㅎ ㅎ
  • vlover 2022-09-11 15:50
    저도 10월쯤 보고 있어요 ㅎㅎㅎ
  • 1traveler1 2022-09-09 23:08
    방콕의 밤~ 즐기고 싶어라~~
    • 1traveler1 2022-09-09 23:16
      일단 반딧불 투어 꼭 해보고싶어요
  • 몽키SNS회원 2022-07-30 02:40
    음식이 다맛잇어보입니다ㅜㅜ
  • 몽키SNS회원 2022-07-30 02:05
    그래도재밌어요 해도후회안해도휘회입니다!
  • 몽키SNS회원 2022-07-27 01:26
    배값을 너무받아요ㅜㅜ 쇼부많이쳐야됩니다 몽키에서그냥 쪼인해서가세요젤편해요
  • 6300000 2022-07-16 22:06
    한국말로 설명 해주니 좋을것 같아요
  • love_dive 2022-07-12 23:07
    역시 믿고 가는 몽키 투어~^^
  • Pjenny 2019-06-15 01:52
    저 몽키에서 암파와랑 반딧불 투어 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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