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교통이정표 돌고래상 옆, 북파타야 초입에는 우드랜드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말그대로 숲처럼 우거진 리조트에 넓은 수영장, 적당한 가격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이 호텔 옆에 라 바께뜨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습니다.

흰색을 메인으로 하는 동화적 분위기의 깔끔한 외관과 훌륭한 맛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 곳이 태국사람들한테도 많이 알려져서 방콕에서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전 빵이나 음료를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맛이야 잘 모르겠지만 약속정하기 편해서 여러 번 이용했던 곳입니다.

밖에서 본 라 바게뜨 빵집 전경

오전 10시반의 라 바께뜨, 하지만 이미 상당히 붐빕니다.

라 바깨뜨의 바께뜨빵

어릴적 동화책 속에 나오는 모습일 듯해요

삐에로 인형

라 바께뜨 가격표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양을 낸 케익

라 바께뜨의 저녁시간대 모습

그런데 작년쯤 그 옆에 식당이 생겼습니다.

일단 안팎에서 보는 인테리어가 사람을 끄는 분위기라 이미 작년에 여러 번 가 봤던 곳입니다.

그런데, 그 음식맛이 훌륭합니다.

주로 스파게티나 시저 샐러드 등을 먹는데 그 맛이 수준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합니다.

그 이름은 르 펨(Le Ferme)

농장이라는 뜻의 프랑스말이라고 하네요.

실내 분위기도 아주 높은 천장에 우아한 가구, 오픈된 주방으로 참 로맨틱합니다. 

평일저녁도 그렇지만 특히 주말 저녁에는 자리가 없어서 상당히 기다려야 합니다.

르 펨 식당의 전경

르 펨 식당 옆으로 보이는 흰 건물이 라 바께뜨 빵집입니다.

오늘은 마침 우드랜드 호텔 및 빵집과 식당의 총지배인을 만나서 자세히 좀 알아봤습니다.

그에 따르면 이 식당과 옆의 빵집 또한 우드랜드 호텔에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물론 호텔 주인이 투자하는 것이고, 총지배인이 계획해서 관리,운영하는데

현재 상당히 성공적이어서 방콕에도 지점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호텔 주인도 아주 흡족해 한다고 하네요.

그 프랑스인 총지배인이 밤낮 주말없이 일할 정도로 열심이고, 이렇게 확장해 나가는거 보면 능력 또한 대단한 거 같습니다.

주 포인트는 정통 서양음식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서양음식을 소개하지만 아무래도 프랑스 스타일이 위주가 된다고 하네요.

신선도와 맛에 아주 많이 신경을 쓰는데,

어떤 재료는 태국에서 구하지 못해서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오기도 한답니다.

르 펨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빵, 단맛이 없어서 버터에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갖다줍니다.

르 펨의 심볼, 닭 그림과 주홍색

제가 좋아하는 시저 샐러드, 식당마다 사용하는 야채의 종류와 그 신선도가 조금씩 다른데,

이 식당은 최고등급을 줘도 됩니다. 양도 푸짐합니다 ㅎㅎ

다른 식당에서는 먹기 힘든 먹물 스파게티

오늘 저녁엔 마침 어느 오토바이 회사의 홍보행사가 이 식당에서 진행됩니다.

식당 밖이 좀 요란스럽고, 북적거립니다.

벨기에 호가든 맥주 프로모션

가격은 좀 쎈 편입니다.

둘이 적당히 먹으면 1000바트 정도 (약 3만5천원)

하지만 해외여행와서 훌륭한 맛집을 즐기려면 이 정도 금액은 당연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좋은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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