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트래블이 직접 찾아낸 태국맛집들을 소개합니다.
(방콕 맛집&나이트라이프) 로맨틱한 방콕의 명소 - 시로코&스카이 바 Sirocco & Sky Bar
몽키-길똥이|2012-04-10(화)
|조회수 : 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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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스카이 바가 하나 더 생겼네정도? 그도 그럴 것이 이미 반얀트리 호텔 62층에 위치한 버티고와 문바가 그것을 반영하듯 오픈 초기에는 손님이 별루 없어서 칵테일 한 잔, 커피 한 잔만 주문해서 마셔도 테이블 한 자리를 떡하니 차지할 정도로 극진한 서비스를 하던 곳이었답니다. 그리고 몇 달 뒤에는 시로코를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쉴 틈이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태국의 상류층 사람들, 방콕 주재 외국인들, 파인 다이닝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러 온 여행객들로 성황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7년간 방콕살이 할 때 한국에서 온 지인들의 방문 wish 1순위가 시로코였고, 그 분들을 모시고 마야는 정말 수십 번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지요. 가장 최근 방문은 지난 3월 중순 방콕 출장 중이였는데 여전히 시로코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핫 이슈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정 맛 집은 아닙니다. 아니고요. 맛집으로 이곳을 소개한다기 보다는... 다만 시로코는 이제 방콕의 로맨틱한 명소로 랜드마크가 되어 버렸고 왕궁과 수상시장을 대표하던 방콕의 이미지를 바꿔 놓은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쓴 방콕 City 100배 즐기기 편의 표지사진도 시로코를 사용했다는...)
이곳에서 와인을 곁들이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면 1인 예산 5000B은 잡아야 메뉴 좀 고르겠구나 싶구요. 칵테일도 400B를 넘는 가격입니다. 식사나 칵테일이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않는 이곳은 우리가 미각으로 느끼는 맛이 아닌 시각으로 맛을 느끼는 곳이랍니다. 눈이 맛있는 집~~~ 비싼 식음료 가격은 멋진 야경과 분위기로 모든 것을 상쇄시켜 준답니다. (그러나 블로그 이웃님들... 식사 하지 마시고 그냥 맥주나 칵테일 한 잔만 하세요) 스테이츠 타워 1층에서 시로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3층에 올라가면 직원들이 맞이합니다. 손님을 완전 환영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이 때 드레스 코드를 점검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대충 통과가 되었다 싶으면 손님들이 얼마나 있는가에 따라서 바로 야외로 안내되기도 하고 야외 바에 손님이 너무 많다 싶으면 바로 옆 디스틸 바에서 잠시 대기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 음료도 주문하고 계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드시던 칵테일을 들고 시로코로 이동하셔도 됩니다.디스틸 바는 그나마 좌석이 몇 자리가 있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행운(?)도 얻는답니다.
스펙터클하게 펼쳐진 방콕의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마야의 추천은 오후 6시 해질녁에 이곳을 방문하시라는 겁니다
그러나 마야가 생각하는 베스트 뷰는 바로 영화 속에 나올 뻔한 금빛 돔과 12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신데렐라가 마법이 풀리기 전에 급히 도망치다 구두 한쪽을 잃어버릴 것 같은 계단입니다. 바로 이렇게~~
로맨틱한 이곳에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잔잔한 재즈 선율과 방콕의 멋진 야경과 시원한 밤공기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시로코를 갈 때마다 늘 언니들과 함께이거나 친구들과 함께여서 담엔 꼭 반드시 애인을 만들어서 와야지 싶었는데... 정작 시로코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사람은 엄마였답니다. 시로코를 잘 적응하실까? 과연 좋아하실까? 하는 걱정을 안고 방콕에 오신 엄마와 시로코를 방문했는데 생각 외로 너무너무 좋아하시는 겁니다. 다 좋으시답니다. 야경도 좋고, 음악도 좋고, 칵테일도 맛있고, 손님들도 다 이쁘다고... 로맨틱하다라는 말씀까지 하시며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서 살랼라 원피스를 사서 이쁘게 입혀 드릴 것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시로코에는 드레스 코드가 있답니다. 반바지나 슬리퍼 차림은 문전박대 당하기 딱이구요. 여성들은 원피스에 샌들, 남성들은 면바지 혹은 청바지에 소매가 긴 셔츠를 많이 입고 옵니다. 가능한 예쁘게 과감한 옷을 좀 입고 가셔도 아무도 안 쳐다본다는 겁니다. 다들 그러고 오니깐요.
스테이트 타워 63층에 위치 함 찾아가기 : 택시을 이용하세요. 택시를 타셔셔 “빠이 타논 짜런끄룽 쌈엑 스테이트 타워 카(캅)” 해 보세요. 샹그릴라 호텔이나 오리엔탈 호텔에 투숙하시면 걸어서 가실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 : 18:00~01:00 전화번호 : 02-624-9555 예산 : 칵테일 420B~, 맥주 320B~ (텍스&서비스차지17%) PS: 사진은 아쿠아 운영자 챨리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마야가 찍은 사진은 마지막 사진 한 컷!! 이상하게 시로코만 가면 기분이 업되서 그런지 사진이 모두 엉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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