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31~6.4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방콕을 다녀왔다.

첫날은 왕궁, 사원 관광, 몽키트래블에서 준비한 페닌슐라호텔 애프터눈 티 타임,  카오산로드를

둘째날은 몽키트래블의 라용 수파트라 과일농장 + 파타야 원데이 단독투어, 시로코 엔딩

셋째날은 짜뚜짝시장과 몽키트래블의 에이스파 120분짜리 마사지를 받고 쇼핑, 저녁식사를 끝으로

밤 뱅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짧지만 길었던 여행이었다.

몽키트래블 이용후기만 간단히 적어보자면

오전에 사원 관광후 무더위와 땀과 습해진 피부로 거의 기진맥진할쯤

수상버스를 타고 페닌슐라호텔에서 느긋하게, 시원하게, 한가로운 여유를 즐길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애프터눈티는 양이 많아서 한사람만 티켓을 사고, 친구는 커피를 시켰는데

방콕은 커피보다는 티가 맛있었다.

몽키에서 티켓 예약이 되면 호텔로 예약을 해줘서 시간에 맞춰가면 예약 손님으로 맞아주니 이 또한 대접 받는 느낌이었다. 

봉사료가 붙어서 비싼커피였지만 영국에서 혼자라서 아쉽게도 못했던 애프터눈티를 방콕에서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단 삼단 트레이에 나오는 내용물은 조금 부실, 샌드위치나 케이크가 좀 더 맛있었으면~~

둘째날 라용 수파트라 과일농장 + 파타야 원데이 택시 단독투어

7시 출발인데 택시기사분이 빨리 오셔서 정시에 출발했다.

기사분이 영어가 잘 되시는 분이라면 가면서 얘기를 할 수 있을텐데

영어가 서로 부족하다보니 별로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다.

엄청난 규모의 과일농장에 놀라고 두리안, 마고스틴, 람부탄 등 열대과일나무도 보고 배불리 먹고 꾸며놓은 정원에서 여유도 부리고

다른 편 농장으로 가서 쏨땀 파파야 샐러드도 맛있게 먹어서 너무너무 만족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날 온도가 무려 34도...

파타야 원데이 투어에서 코끼리 트래킹, 황금사원, 농눅빌리지등을 제일 더울때 다니니 지치고 힘이들었다.

중간중간 썬크림도 잘바르고 먹을것도 챙기면서 다녀야 무더위에 덜 지칠듯하다.

우린 그냥 노출하고 다녀서 저녁에 얼굴에 땀띠가 날 정도....

파타야수상시장은 배를 타고 다니는 걸로 생각했는데 다 걸어다니며 쇼핑하는 정도....

그나마 입구에서 배를 타고 초입에서 끝까지 한바퀴 돌아서 그나마 덜 힘들었다.

5시 10분쯤 만나서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은 방콕의 교통지옥을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금요일 밤, 택시는 돈 먹는 하마랄까, 우리는 투어여서 상관없었지만 기사님이 막히지 않은 곳으로 돌아돌아 그래도 빨리 8시10분쯤

방콕에 도착할 수 있었던것 같다.

시로코로 가기위해 도착지를 르부아호텔로 정했는데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 씻고 갔다면 택시비가 엄청 나왔을듯.

셋째날 짜뚜짝에서 쇼핑을 마치고 에이스파 예약시간에 맞추기 위해 조금 서둘렀더니 예약시간보다 빨리갔다.

위치는 생각보다 찾기쉬웠고 실내도 깨끗하고 아담해서 좋았다.

한국인 사장님이라 우리말을 편히 할 수 있어 넘 좋았고

허브돌마사지는 처음이었는데 따뜻한 돌을 사용하는거 외에는 오일마사지와 다를바는 없는듯.

늘 그렇지만 마사지 받는 120분이라는 시간이 훅 지나간다.

사장님께 추천받은 식당(푸랑께우)에서 먹은 푸팟퐁커리, 모닝글로리 등은 정말 우리 입맛에 딱 맞아 너무너무 맛있었다.

친구는 방콕에서 젤 맛있게 먹었다며 아주 만족해했다.

배부르게 먹고 쇼핑하고 짐 찾아 공항으로....

공항 가는 지하철에서 어마어마하게 내리는 비를 보며 여러 상념에 젖어본다^^

다음에 또 동남아 여행을 간다면 역시 몽키트래블을 애용할 것이다.

내 일정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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