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한 씨암의 국수집 - 피난야 Pinanya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가? 따뜻한(?) 태국이 오늘 더더 그리워집니다.  

더불어, 오늘도 한 그릇 뚝딱 해 치우고 싶은 태국의 쌀국수 생각이 더 간절하네요. ^^ 

오늘 포스팅 하는 피난야는 쌀국수 전문점으로 방콕의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씨암에 위치한 국수집이랍니다. 

태국인은 물론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쌀국수.

그러나 정작 쌀국수 집을 방문하면 너무 로컬스러운 식당 분위기에,  

그다지 청결해 보이지도 않고, 또 대부분 노점상에서 쌀국수를 판매하기 때문에  

태국이 초행길이라면 관심이 가도 선뜻 가서 먹지 못하는 되는 것 같아요.  

피난야는 한국의 학생들이 자주 가는 라면집이나 쫄면가게 같은 분식집 분위기로  처음 쌀국수를

접하시거나 위에 말씀드린 부분 때문에 쌀국수를 드시기 조금 망설이셨던 분들이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태국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수전문점으로 19년 전에 오픈한 나름 역사도 긴 식당입니다.

위치도 참 좋습니다.  

씨암 스퀘어 영국문화원과 쭐라롱컨 대학교 서점이 있는 건물 앞에 위치하고 있어  

쭐라롱컨 대학교 대학생들과 씨암을 찾은 중고생들이 많이 찾습니다. 

식당 입구 쪽에 국수에 들어가는 육수를 끓이는 들통이 있고,  

국수에 들어가는 고명을 준비하고 있어요.  

식당 내부는 밝고 컬러플한 분위기의 경쾌한 느낌이 듭니다.  

국물이 있는 국수인 꾸어이띠여우남과 태국식 비빔국수로 불리는 꾸어이띠여우행이 있답니다.  

테이블 위에 올려 진 양념을 넣어 쓰윽 쓰윽 비벼 먹는 맛은... 음..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  

더불어 피난야의 인기 메뉴는 오뎅을 튀긴 룩친텃이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오뎅 튀김에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건지...  

배가 불러도 자꾸만 손이 가는... 매콤달콤한 소스와 찍어 먹다 보면 금방 접시를 비우게 되지요.  

*꾸어이띠여우 남*

*꾸어이띠여우 행*

*룩친텃*

닭고기로 국물을 낸 육수는 담백한 맛으로 저는 사실 앞서 포스팅한  

룽 르앙 보다 피난야의 국수가 더 입맛에 맞아요.  

고명으로 고기보다 룩친(오뎅)이 올라가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룩친을 더 넣어 달라고 하고요.

숙주도 적당히 들어가서 깔끔한 맛이랍니다. 그런데 함께 간 친구는 룽 르앙이 더 맛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꿰이꾸어이”라는 단맛이 강한 태국 전통 음료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국수에 매운 양념을 넣어 먹는 사람들에게 매운맛을 잠재울 수 있는 아주 착한 음료랍니다.  

단.. 음료가 일찍 떨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착한 가격표... 

인근의 학교와 학원의 끝나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아주 많아서 기다릴 것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회전이 빨라서 오랜 시간 기다리지는 않아요.   

태국 국수답게 역시나 피난야도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국물이 있는 꾸어이띠여우남과  

비빔국수인 꾸어이띠여우행 두 가지를 시켜서 맛을 보세요.  

두 분이 방문하신다면 룩친텃도 한 접시~~ 꼬옥 드셔 보세요. 

젊음의 거리 씨암에서 방콕의 대학생처럼 거리를 활보하다가 출출한 배를 달래러 가기 좋은 곳으로  

한 끼 식사보다는 양이 많지 않으니 간식으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찾아가기 :  

씨암 스퀘어 쏘이 9에 위치, BTS 씨암 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오봉뺑이 있는 골목으로 직진합니다.  

라코스테 매장이 보이면 그 골목을 직진 후 골목 끝에서 우회전 하면 제과점 옆에 있습니다.  

Open : 10:00~20:00 (연중무휴) 

Cost : 꾸어이띠여우(쌀국수) 40B~, 룩친텃 35B~, 소프트드링크 20B

Tel : 02-252-7195

그럼, 맛있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출처]: (방콕 맛집) 캐주얼한 씨암의 국수집 - 피난야 Pinanya

          http://blog.naver.com/heesu103/40170866720

[작성자]: 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