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너블한 곳 - 그레이하운드 카페 Grey Hound Cafe'

오늘 후배님이 남친과 함께 방콕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3월 저와 함께 방콕에 다녀온 후배님은 그 여행에서 두루두루 맛집을 방문했는데

태국 음식을 잘 먹는 후배님과 방콕에 살 때 제가 단골로 다녔던 곳,

여행자들한테 유명한 곳을 다니며 태국 음식이 세계에 빠졌답니다.

이번 여행에 남친과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며 메뉴 이름을 알려달랬던 곳.

너무 맛있어서 남친도 경험하게 해 주고 자신도 꼬옥 다시 먹고 싶다는 그 음식이 있는 곳.

바로 그레이하운드 카페랍니다. ^^

그레이하운드는 태국 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태국 로컬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입니다.

로컬 남성복인 그레이하운드의 오너가 같은 이름으로 레스토랑도 문을 열었지요.

태국 음식과 퓨전 파스타, 약간의 서양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은 대부분 태국인과 현지 거주하는 서양인들로

'나 한 패션해' 하는 패션리더들이 많이 방문합니다.

태국 고유의 맛과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입맛을 잡은 곳으로

아버지, 어머니, 젊은이들, 아이들까지 동반한 가족이 모두 방문해도 만족시키는 곳입니다.

여행자들의 동선에 맞춰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그레이하운드가 입점해 있는 곳은..

쑤쿰윗 쏘이 24에 있는 엠포리움 백화점 3층

칫롬역 센트럴 칫롬 백화점 4층, 통로 쏘이 15 J-애비뉴 1층

씨암의 씨암 파라곤 백화점에 언하더 그레이하운드 카페 Another Grey Hound Cafe' 가 있습니다.

지점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메뉴가 동일합니다.

대부분의 음식의 맛이 다 훌륭하지만 마야가 베스트를 뽑는다면 바로 아래의 메뉴들이지요.

전 지점에 공통으로 있는 메뉴이고 인기가 많은 메뉴랍니다.

*컴플리케이트 누들 Complicated Noodles

태국인 친구가 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하고선 주문한 메뉴랍니다.

이것저것 시켜 먹고 한참 지났는데 국수가 나오지 않아서 물었더니

마야, 지금 네가 먹고 있는 것이 국수야. 라고 해서 깜작 놀랐던 일이 기억나네요.

이것이 어떻게 국수냐고요? 면발은 어딨냐구요? 아래 다시 소개할께요. ^^

*치킨 윙

도대체 닭날개에 무슨 짓을 한거야? 라고 묻고 싶은 맛입니다. 맛있어서요.

바삭바삭하고 짭쪼름한 맛, 아무리 오래 두고 먹어도, 심지어 집에 포장을 해서 가지고 와도

그 바삭한 맛이 변함이 없는.. 과식과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아이스레몬티

감히 방콕 최고의 아이스레몬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레이하운드에 가기 전에는 가면 다른 음료도 맛 봐야지 생각하지만 항상 이 녀석을

마시게 되니 다른 음료는 뭐가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처음 한 모금 마셨을 때와 마지막 한 모금의 맛이 동일합니다.

이유는.. 다른 곳은 아이스레몬티에 들어가는 얼음이 녹으면 맛이 처음보다 밍밍해지는데

이곳은 아이스레몬티로

얼음을 얼리기 때문에 맛이 변하지 않습니다.

아~~~ 한 잔 시원하게 마시고 싶네요. ^^

컴플리케이트 누들 Complicated Noodles 을 주문해 봅니다.

내 앞에 나온 이 국수 아닌 국수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사진이 흔들려서 잘 보일까 모르겠습니다. 네모 반듯한 저것이 바로 국수랍니다. 쌀로 만든 넙적한 국수.


 

향신료가 나는 태국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분은 조금 힘든 소스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매콤 새콤한 맛으로 한 번 맛을 들이면 헤어나오기 힘든 중독성이 있는 소스랍니다. (침 꼴깍!)




 

* 통로 쏘이 15 J-애비뉴 내에 있는 그레이하운드 카페 모습입니다.

저는 주로 통로 지점으로 식사를 하러 다녔습니다. 위의 음식들도 통로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그레이하운드 카페 통로점에서 먹은 시푸드 파스타. 이것 또한 강추 메뉴!

* 씨암 파라곤 백화점 내에 있는 언아더 그레이하운드 카페

* 점심을 먹고 저녁 사이에 간거라 간단하게 주문합니다.

과일쏨땀, 태국어로는 '쏨땀 폴라마이'

달콤한 과일의 맛과 아삭거리는 파파야가 잘 어올리는...

* 헤헤... 어느 지점을 가든 빠질 수 없는 음식이지요. 치킨 윙!

 

* 일행이 주문한 딸기 와플. 그레이하운드 카페는 디저트도 맛나답니당.

* 여기서부터는 엠포리움 백화점 내에 있는 그레이하운드 카페에서 먹은 음식들입니다.

여기 오기 전날 저녁식사로 통로점에서 식사를 하고...

다음날 약속이 있어서 엠포리움 백화점에 갔다가 다시 그레이하운드 카페에 갔지요.

이날은 메뉴를 좀 달리 했습니다.

주문한 물, 물병도 넘 이쁘지오? 참 태국은 한국처럼 물을 그냥 주지 않습니다.

주문하셔야 합니다. ^^

* 제가 주문한 샌드위치, 아.. 근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 일행이 주문한 볶음밥

* ㅋㅋ 치킨 윙. 또 빠질 수 없지요?

* 그레이하운드 카페 센트럴 칫롬 백화점

* 훈남이 직접 따라주는 아이스레몬티는 더욱 맛이 나더라구요. ㅋㅋ

* 전날 방콕 100배 즐기기 책에 들어갈 나이트클럽 취재 갔다가 주인장이 한 잔 준 데킬라와 다양한 술로

과음을 한지라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한 똠얌누들.

식사의 목적 하나만 가지고 방문하셔도 충분한 곳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점이 쇼핑센터나 백화점과 연결이 되어 있으니 쇼핑을 연계해서

방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메인 요리가 150~200바트 사이.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서양음식 등 전반적으로 맛이 좋지만 양이 조금 작다는 평이 있습니다.

새로운 태국 음식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컴플리케이트 누들 Complicated Noodles 은 필수랍니다.

약간의 향이 있다고는 하지만(저 마야는 그 향이 안 느껴집니다)

향이 있을거야라는 선입견을 일단 가지게 되면 먹을 수 있는 태국 음식이 별로 없답니다.

음식도 모험이자 도전... 여행가셨으니 한 번 도전 해 보세요. ^^

그럼, 맛있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