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호라이즌 크루즈-강변의 정취를 느끼기에 최고!

안녕하세요? 마야랍니다.

실로 오랫만에 블로그에 방콕 맛집을 소개합니다.

그간 몸이 안 좋아서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회복하자마자

1월 중순부터 4월중순까지 약 3개월간의 동남아시아 출장이 다녀왔어요.

7월에 출간 될 동남아시아 관련 책 때문입니다.

암튼... 이렇게 무사히 돌아와 제 방, 제 컴퓨터 앞에 앉자 방콕 맛집을 다시 시작하게 되서

신선하고 산뜻하고, 좋아하는 방콕 이야기 하려니 또 급흥분모드랍니다. ^^

오늘은 지난 2월 방콕 출장 때 경험한 디너 크루즈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해요.

방콕은 짜오프라야 강변을 따라 다양한 디너 크루즈가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오늘 포스팅할 샹그릴라 호라이즌 크루즈와 마노라 크루즈,  

그랜드 펄 크루즈, 짜오프라야 프린세스, 로이나바 크루즈 등이 있답니다.

각 크루즈마다 특징이 있는데...

마노라 크루즈와 로이나바 크루즈는 아름다운 태국의 전통 목선을 개조해서 만든 것으로

목선의 아름다움과 데코레이션으로 배 하나로만 본다면 디너 크루즈의 최고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배가 좀 작기 때문에 배멀리가 심한 분들에게느 비추!

음식도 뷔페식이 아니고 태국식과 해산물 요리 세트 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태국음식과 친하지  

않은 분들도 좀 안 맞으실 듯~~ 연인들이라면 마노라와 로이나바 크루즈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랜드 펄 크루즈와 짜오프라야 프린세스는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변을 활기(?)차게 만든 장본인으로 

방콕에서 강변쪽에 숙소가 있거나 저녁에 강변을 가보셨던 분들은 아마 보셨을 거예요. 

반짝반짝 휘황찬란한 빛을 내면서 꿍짝꿍짝...라이브 밴드 가수가 열창하면 식사를 마친  

손님들은  춤을 추기도 하는 그런 흥겨운 배입니다. 

음식은 뷔페식이구요. 다국적 요리가 있습니다. 

배가 커서 멀미 걱정은 없는데... 여긴 사람때문에 멀미가 난답니당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팀들이 이용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만큼 또 한국인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분위기가 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기 좋을 것 같고...  

일단 여행 인원이 많다면 무조건 펄 크루즈와 짜오프라야 프린세스를 선택하세요. 

디너 크루즈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깐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노라 크루즈를 좋아하지만 무난한 음식으로 오붓하게 즐기길 원하시는  

한국인들에게 샹그릴라 호라이즌 크루즈가 최선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대적인 경쾌한 쾌속선 느낌의 선박을 이용하고 음식 또한 인터내셔널 뷔페로 여러 사람들의 기호를 

충분히 밎출 수 있답니다. 더불어 뷔페 스테이션 한쪽에 있는 태국음식도 준비되어 있고 

맛도 거부감 없이 좋습니다. 

 그치만 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가격의 압박이지요? ^^ 

샹그릴라 호텔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고급스런 서비스, 훌륭한 음식 등 차별화 된 점도 좋긴하나

다른 크루즈에 비해서 가격이 살짝 비싼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곳입니다. 

호텔에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방콕에 있는 한인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하면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너 크루즈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이 됩니다. 

7시까지 도착하는 것이 줗고, 늦어도 7시 15분까지는 도착하셔야 하구요.  픽업서비스는 없습니다.

왜냐? 퇴근시간대에 맞물려 교통정체로 크루즈 시간에 맞춰 도착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방콕의 러쉬아워 아무도 장담 못하니 마음 졸이며 택시 타지 마시고 BTS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시 15분 샹그릴라 호텔 1층 선착장에서 예약 확인을 하면서 보딩 패스를 나눠줍니다. 

승선 할 때는 아래 사진과 같은 보딩 패스를 직원에게 보여 준 후 직원의 안내해 주는 자리를 앉게 됩니다.  

선착장 앞.

승선. 

환영하는 직원들.

배에 오르니 테이블 위에 제 이름이 씌여 있더라구요. 왠지 대접받는 느낌! 기분이 좋았어요. ^^ 

2층 뱃머리 앞쪽의 야외석

2층 실내석..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더라구요.

자자~~ 맛있는 음식 사진 나갑니다.

2층 실내석 중앙에 가지런히 음식이 놓여져 있습니다.

해산물, 연어회, 피자, 파스타는 기본이고 다양한 다국적 음식이 있어요. 맛도 좋았습니다.

웰컴 칵테일을 한 잔 씩 주고 물과 커피&차만 크루즈 비용에 포함이 되어 있구요.

맥주나 기타 주류, 음료는 따로 주문하고 계산하셔야 합니다.

한쪽에 마련된 태국 음식 코너.. 유명한 태국 음식이 다 모여 있어요. 맛도 정말 좋았구요.

역시 샹그릴라 호텔이구나 싶었습니다. ^^

2층 실내석 모습인데 사람이 많지요?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려야 할 것 같으면

1층에 마련된 곳에 가서 음식을 담아 오셔도 됩니다. 1층 실내석에서도 음식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짜오프라야 강볒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유명 호텔과 사원, 강변을 다니는 다른 디너 크루즈 회사의 배들로  

짜오프라야 강변이 반짝 반짝 빛이 납니다

왓 아룬 = 새벽사원 모습입니다.

디너 크루즈는 샹그릴라 호텔 선착장을 출발해서 왕궁, 왓아룬 등의 유명 관광지를 지나서

라마 8세 다리에서 돌아 다시 샹그릴라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약 2시간쯤 걸리구요.

라마 8세 다리에서 턴해서 다시 돌아 갑니다.  이 다리를 턴하는데 괜히 아쉽더라구요.

돌아 올 때 본 불꽃입니다. 왓 아룬 근처에서 불꽃이 터져서 더욱 더 아름다웠습니다.

크루즈에 참석했던 사람들 모두 말을 잊고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

제 생각에는 샹그릴라 호라이즌 크루즈의 로맨틱함의 최고봉이 아니였나 싶네요. ^^ 

다음엔 취재 말고 애인이랑 가려구요. 어흑~

식사를 급하게 후딱 드시는 한국인들에게 2시간이란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식사 후엔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유유히~~ 배에 저를 맡기고 강변을 따라 있는 볼거리에 집중하고

강바람을 맞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더구나 베이커리와 디저트쪽에 강세를 띠고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크루즈다보니

디저트로 준비된 케이크를 조금씩 맛보고 커피를 한 잔 마시는 시간까지 계산하니  

마야는 오히려 시간이 부족했답니다. 

커플들, 가족끼리 온 서양인들, 일부 한국인들...  비지니스 목적으로 온 일본인들이 많았답니다.

뷔페식이지만 번잡하지 않은 뷔페 스테이션 동선도 좋았구요. 

무엇보다도  샹그릴라 직원들의 상냥함은 식사 내내 기분을 좋게 만들었어요. 

짜오프라야 강변을 라이브 밴드의 볼륨업 된 노래가 나오는 배가 지나갈 때마다 시선을 끌기도 하지만 

오붓하고 차분하게 진행이 되는 이 배에 앉자 있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가격 :  성인 1,700바트~, 어린이(4세~11세) 900바트~ (한인여행사 기준) 

           크리스마스 이브, 러이끄라통 축제, 새해에는 특별요금이 적용. 

시간 :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7시 15분까지 도착 및 승선 완료. 

위치 :  샹그릴라 호텔 메인윙 1층 선착장  

찾아가기 : BTS 싸판탁신 역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가면 샹글리라 호텔 끄룽텝 윙과

              연결된다.  샹그릴라 끄룽텝 윙에 있는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1층 정원으로 난 길을

              따라 선착장에 갈 수도 있고  샹그릴라 끄룽텝 윙 3층에서 샹그릴라 메인윙과

              연결이 되며 메인윙에 도착해서 메인윙 직원들에게 다시 안내를 받는다.  

              설명이 좀 긴데... 현장에 도착하면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출처] (방콕 맛집)샹그릴라 호라이즌 크루즈-강변의 정취를 느끼기에 최고!

[작성자] 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