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콕 쇼핑몰에서 홍콩국적자 2명 체포

태국 경찰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홍콩국적 타이로이(43)와 이만록(25)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암파라곤 쇼핑몰 앞에서 체포되었다.

용의자들은 휴대용 FBS(휴대폰 네트워크 교란장치)와 휴대폰 4대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FBS를 통해 수신자들에게 "AIS 포인트가 곧 만료될 것이라며 선물로 교환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런 다음 수신자를 속여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가짜 웹사이트로 유인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FBS는 반경 1km 내의 모든 셀룰러 트래픽을 차단하고

이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임의로 보내거나 전화를 걸 수 있는 장치이다.

용의자 타이로이는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국적불명의 남성을 태국에서 만났으며

그 남성이 가방을 선물로 주며 가방을 태국 내에서 계속 소지하고 있으라는 부탁들 받았다고 주장했다.

용의자는 가방 속 내용물은 무엇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용의자들은 무면허무선통신장치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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