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8월 10일 태국 귀국

탁신 전 총리가 17년간의 자진 망명 생활을 끝내고 오는 8월 10일 태국으로 귀국한다고

그의 막내딸 패통탄이 발표했다.

탁신은 지금까지 19번이나 귀국을 계획했다가 귀국을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탁신은 자신의 손주들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며 수차례 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왔다.

탁신은 2006년 쿠데타로 실각한 뒤 망명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법원은 그에게 4건의 사건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탁신의 막내딸이자 푸아타이당 대표 패통탄은

"저와 가족은 모두가 아버지가 태국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손주들을 학교에 직접 데려다 주고 싶다는 아버지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아버지가

태국에서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총리하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태국 당국 또한 탁신의 귀국에 대비해 그를 맞이할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부문, 정부 구성 지연에 심각한 우려 표명

태국 민간 부문은 국가 경제가 새 정부 구성을 위해 10개월을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새 정부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다.

태국산업연맹 Kriangkrai 회장은 민간부문이

새 정부를 구성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8월이 수용 가능한 시한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하며

그렇지 않으면 태국 경제가 어려워지고 생산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일부 정당이 새 정부 구성을 10개월 연기한 것을 제안한 것과 관련하여

민간 부문은 이 경우 경제 피해 규모를 가늠할 수 없다며

조속한 새 정부 구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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